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2023 서울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황당한 실수를 해 실격 처리됐다.

린샤오쥔은 11일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누가 빨랐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둘은 모두 자신의 우승을 예감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린샤오쥔은 두 손을 꼭 모은 채 기도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잠시 후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피에트로 시겔이었다. 린샤오쥔이 ‘장비 미착용’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실격당했기 때문이다. 스케이트복 안 발목 부위에 차야 하는 기록 측정 장비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아 내려진 판정이었다.

이번 실격이 더 황당한 이유는, 실제 사진 판독 결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 린샤오쥔이었다고 한다.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스스로 날린 셈이다. 결국 린샤오쥔은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간판 선수였던 린샤오쥔은 동성 후배 성추행 논란으로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선수는 마지막 국제대회 출전 이후 3년간 뛸 수 없다는 ISU 규정에 따라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가, 올 시즌 처음 중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글로벌기자단]아름다운 겨울왕국. 홋카이도에 내린 첫눈 소식](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11/image-6-218x150.png)
![[글로벌기자단] 日 산리오 쿠로미, 2025년 10월 31일 ‘성인식’ – 7세 한국 어린이가 던진 질문 “생일이 있어?”](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11/image-4-218x150.png)
![[글로벌기자단]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성스러운 사원. 매년 수천 명의 신도와 관광객 방문](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11/image-2-218x150.png)
![[글로벌기자단]서울 명동, 반중 시위 확산으로 상인·관광객 피해 우려](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11/image-1-218x150.png)
![[글로벌기자단]한국 시장 공략 중국 기업 해외 진출 본격화 사진 출처 : 한국동북3성총상회 비서장 주엽 투고](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11/image-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