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린샤오쥔, 스스로 금메달 차버린 황당 실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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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2023 서울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황당한 실수를 해 실격 처리됐다.

린샤오쥔 웨이보

린샤오쥔은 11일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누가 빨랐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둘은 모두 자신의 우승을 예감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린샤오쥔은 두 손을 꼭 모은 채 기도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잠시 후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피에트로 시겔이었다. 린샤오쥔이 ‘장비 미착용’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실격당했기 때문이다. 스케이트복 안 발목 부위에 차야 하는 기록 측정 장비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아 내려진 판정이었다.

스브스스포츠 유튜브 영상

이번 실격이 더 황당한 이유는, 실제 사진 판독 결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 린샤오쥔이었다고 한다.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스스로 날린 셈이다. 결국 린샤오쥔은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간판 선수였던 린샤오쥔은 동성 후배 성추행 논란으로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선수는 마지막 국제대회 출전 이후 3년간 뛸 수 없다는 ISU 규정에 따라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가, 올 시즌 처음 중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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