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또 다시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번엔 회사 인턴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다.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엑스(X·옛 트위터)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10여년 전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세 연하 여대생을 만났다. 당시 그는 회사 방향성을 논의한다며 여대생 인턴을 식사에 초대했고, 이 자리를 시작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성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머스크는 2017년 대학을 졸업한 이 인턴에게 스페이스X의 정규직을 제안하며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여성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일하며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까지 했다. WSJ는 여성이 머스크의 로스앤젤레스 저택에 드나들었으며, 2년간 스페이스X에 몸담다 회사를 떠났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엑스(X·옛 트위터)

머스크의 성추문은 그동안 수차례 있었다.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도 여직원에게 접근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 스페이스X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했다는 폭로도 나왔었다. 머스크는 혼외자를 포함해 10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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