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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등학생 6명,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필로폰하다 들통

최근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고급중학교(대한민국 고등학교 격) 2학년 학생들이 목욕탕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매체 데일리NK은 18일 함경남도 소식통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식통은 매체에 “이달 초 함흥시의 한 고급중학교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은 지난 2일. 6명의 학생들은 목욕탕 책임자에게 70달러(한화 약 9만 6000원)를 지급하고 이날 오후 3~5시까지 2시간 동안 목욕탕을 통째로 이용했다고 전해졌다.

집단 성관계 사실은 해당 학생 중 한명이 자랑삼아 뱉은 말실수로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인물이 학급의 다른 친구에게 “목욕탕에서 단체로 집단 성관계를 했다”고 말한 것.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한 주민은 함흥시 안전부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결국 안전부 안전원들은 지난 8일 목욕탕을 급습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출처=K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안전부는 목욕탕의 장부 검사 등 검열을 진행했다. 또 목욕탕 책임자를 안전부 대기실에 구류시킨 상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목욕탕 책임자는 안전부의 검열을 예상하지 못하고 장부에 학생들이 들어간 시간대를 아예 사람 없이 비워둔 것으로 적어 놨다”면서 “빠져나갈 수도 없고 소문도 너무 퍼져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전부는 문제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목욕탕 안에서 빙두(필로폰)를 흡입하고 심지어 짝을 바꿔가면서 성관계한 사실까지 밝혀냈다.

조사 이후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학생들이 소속된 학교와 담임 교사도 이번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학생들의 담임 교사는 매일 교육부에 불려 다니며 비판서를 쓰고 있다. 함흥시 교육부까지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 검열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한편 문제 학생 6명과 관련해서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명확히 결정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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