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내 마루타라는 영화로 알려진 일본 731부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신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활개를 치며 포로잡힌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한 부대로 유명하다.

CGTN과 인터뷰 하는 시미즈씨 자막처럼 그는 과거 731부대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 youtube CGTN

최근 일본의 90대 노인이 양심고백을 하며 큰 화재가 되고 있다. 그는 731부대의 만행을 숨긴다면 미래 세대가 진실을 배울 기회를 잃게 된다고 생각해 양심고백에 나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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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인 일본인 시미즈 히데오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에서 목격한 끔찍한 인체실험에 대해 폭로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4세에 불과했다고 한다.

731부대 전범전시관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731부대 전범전시관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 Wikimedia Commons

731부대에서는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러시아인과 영국인, 미국인 등이 산 채로 해부되는 다양한 인체 실험 대상으로 희생되었다고 한다.

1945년 3월 말에 견습 기술자로 부대에 징집되어 731부대에 배치받았다고 한다. 그당시 그 부대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간 그곳에서 우연히 강당 내부 표본실에 방문했다고 한다. 이 표본실에는 사람 키 만한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포르말린에 담긴 인체 부위가 있었다고 한다. 그중 태아를 품은 임산부도 있다고 한다. 또한 수직으로 잘린 것들이 있어 장기를 볼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열 개에서 스무 개 이상의 항아리 속에는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마루타를 보고 내가 어떻게 반응 하는지 보고 싶어서 그곳에 데려간 거 같다”라 고 말했다.

일본 경비병들이 나중에 731부대의 저체온 실험으로 사망한 중국인 프로소너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본 731경비병들이 저체온 실험으로 사망한 중국인 포로소너들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Wikimedia Commons

그는 곧 자신이 731부대에서 자행되는 인체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그곳에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얼마 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3일 후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사람들의 뼈를 묻는 작업에 투입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그는 731부대에서 본 것은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한다. 평생을 건축가로 일하다 2015년 아내와 방문한 전쟁기념관에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고 그 후 손자와 증손자를 보면서 그곳에서 봤던 수많은 희생자의 얼굴이 떠올랐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침묵을 깨야 된다고 생각해 양심고백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731부대에 대해 증언하자 일부 일본 우익 민족주의자들은 그가 거짓말을 한다며 비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들은 일본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어떤 끔찍한 일을 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나에게 뭐라고 말하든 나는 계속해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진실을 배울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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