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여성이 돌연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달리기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걸으려다 균형을 잃고 등 뒤편에 열린 창문으로 떨어진 것이다.
25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폰티아낙시의 한 헬스장 3층에서 발생했다. 헬스장 내 모든 러닝머신은 사용자가 창문을 등지고 뛰는 구조로 설치돼 있었다.
당시 여성은 러닝머신 위를 달리다 속도를 늦추고 땀을 닦으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하필 그가 사용하던 러닝머신 쪽 창문이 열린 상태였고, 여성은 그대로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창문과 러닝머신 사이의 거리는 고작 60cm에 불과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 부상이 심해 결국 사망했다. 헬스장 측은 “회원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러닝머신을 돌려놨다”며 “바깥쪽 유리를 닦기 위해 창문을 열었는데 청소 후 직원이 깜빡하고 닫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헬스장 대표 등 관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또 당국은 해당 헬스장의 운영 허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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