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 약 20년 전 4000억 원대에 팔렸던 빌딩도 이 여파로 최근 100억원대 헐값에 팔렸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 인근 미국 뉴욕 맨해튼의 23층짜리 빌딩이 최근 850만 달러(약 116억원)에 매각됐다. 이 빌딩은 2006년 당시 3억3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팔렸던 건물이다. 무려 97.5% 할인된 가격에 매각된 셈이다.
해당 건물은 1963년 지어져 한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본사였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던 2006년만 해도 거의 모든 층에 임차인이 입주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불어닥치며 상황은 반전됐다.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사무실이 채워지지 않았고 현재 임차인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새 소유주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NYT는 “새 소유주가 건물을 주택으로 개조하거나 아예 새로운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새 건물을 짓는 데는 최소 수억 달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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