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신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world’s sexiest swimmer)로 꼽은 이탈리아 수영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숙소 대신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각)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 수영선수 토마스 세콘(23·Thomas Ceccon)가 최근 공원에서 낮잠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조정 선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세콘이 지난 3일 공원 벤치 옆 잔디 위에 흰 수건을 깔고 누워 자는 것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을 두고 세콘이 열악한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세콘은 200m 배영 결선 진출에 실패한 후 파리 선수촌 시설을 혹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에어컨이 없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선수촌에서는 더위와 소음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 했다.

한편 친환경을 내세운 파리올림픽은 선수들에게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국가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음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자체적으로 음식을 조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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