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 퀴어 문학의 권위자인 애드먼드 화이트의 5번째 회고록 출간과 관련된 인터뷰를 공개했다.

애드먼드 화이트는 미국의 퀴어 문학의 대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회고록의 제목은 “내 인생의 사랑(The Loves of My Life)”라는 이름으로 출판되며 이 회고록의 주제는 ‘섹스’다. 화이트가 85년 이생을 살아오면서 만나 수만은 남자들과의 사랑에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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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출간되는 애드먼드 화이트의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표지
28일 출간되는 애드먼드 화이트의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표지

가디언은 ‘내 인생의 사랑’에 대해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금기를 허물면서 웃음을 준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이 책은 화이트의 화려한 과거를 잘 설명하고 있다. 화이트는 책 속에서 1970년대 뉴욕에서의 삶을 회상하면서 “새벽 2시에 글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부두로 내려가 트럭 안에서 20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나한테는 매우 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300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썻을때 동시대를 산 지인 한명은 측은하다는 듯 ‘왜 이렇게 적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카고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화이트는 “어린 시절 ‘동성애자(homosexual)’ 라는 단어만 봐도 흥분됐다”라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0대에 학교친구들과의 성관계에 눈을 떴다.

애드먼드 화이트
애드먼드 화이트 / wikimedia Commons

1981년에 뉴욕타임즈는 ’41명의 동성애자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라는 제목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를 보도했다. 이후 화이트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최초의 단체 ‘게이 남성 건강 위기'(Gay Men’s Health Crisis)를 공동 창립자 5명의 자격으로 만들어 에이즈 퇴치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4년 화이트 또한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화이트는 “놀라지는 않았지만 1~2년 내에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에이즈 바이러스는 화이트에겐 다른사람들과는 다르게 천천히 진행되었고, 위험 단계에 접에들때 마다 신약이 개발되어 치명적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화이트는 “나이가 본인처럼 많다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지만 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0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퀴어 문학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작가로 꼽힌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82년작 ‘어느 소년의 고백’(A Boy’s Own Story)은 미국 최초의의 커밍아웃 소설로, 10대의 불안과 자기 발견을 다뤘다. 

화이트의 신간 ‘내 인생의 사랑’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출간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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