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속도로 재개발 지역에 보상금을 더 받기 위해 알박기를 한 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살게된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메트로에는 중국의 한 황핑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그가 거주하는 중국의 마을은 재개발이 확정된 상태였다. 황핑씨는 중국 정부로 부터 160만 위안과 부동산 2개를 제안받았지만 보상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부동산 3개로 보상협상이 올라갔지만 이것도 적다고 생각한 황핑씨는 거주를 거부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결렬후 중국 정부는 그의 집 주변에 고속도로 개발을 시작했다. 공사로 인해 큰 소음과 먼지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평일 낮 시간에는 손자를 데리고 시내에 나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개발중인 고속도로는 올해 봄 개통 예정이다. 황씨는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때 제안을 수락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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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해당 집은 이 지역의 명물처럼 소문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사를 거부해 길 한 가운데 위치한 집을 ‘못집'(nail house; dingzihu)이라고 부른다. 못처럼 툭 튀어나왔다는 뜻이다. 황 씨는 ‘중국에서 가장 심한 못집 주인’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에서 비슷한 못집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5년 4월에는 난닝에서 한 집주인이 철거 보상금에 불만을 품고 이사를 거부했다가 ‘못집’이 됐으며, 2013년 7월에는 장쑤성 수저우의 한 고급 빌라 단지에 남아있던 ‘못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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