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감염성 질환인 마르부르크병에 감염된 9명이 사망했다. 제대로 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르부르크병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서북부 카게라주에서 마르부르크병에 감염된 10명 중 9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약 281명을 확인해 검사 중이다.

     MSN 터보뉴스 팔로우 하고 다양한 소식을 받으세요
무료 타로카드로 당신의 행운을 확인하세요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이름 붙은 ‘마르부르크병’은 최고 88%에 이르는 높은 치명률을 가진 감염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으로 시작해 잇몸과 피부, 눈 등에서 출혈이 생긴다.

과일박쥐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감염자의 체액이나 혈액으로 사람 간 전파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데다 승인된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아프리카에서 우려하는 질병 중 하나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일에서 3주 정도로,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8~9일째 심각한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기사
1.구준엽 부인 서희원 갑자기 사망, 향년 48세…무슨 일?
2.“故 오요안나 사망, MBC가 물타기 중…전형적인 내로남불”
3.백종원도 안 통했다…. ‘빽햄’ 악재 더본코리아 주가 내리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