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명 가수 암 추띠마가 자신의 한국 공연 현장에서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체포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타이랏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암 추띠마는 지난 25일 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클럽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유명 가수답게 많은 태국 팬이 클럽을 찾았고 그 중에는 태국인 불법체류자들도 다수 있었다.
한국 경찰은 클럽과 주변에서 검문을 실시해 불법체류자 158명을 체포했다. 이어 버스 2대에 나눠 태운 뒤 추방 절차를 위해 이송시켰다.
이후 암 추띠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한국에 있는 모든 태국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26일 예정돼 있던 충남 천안 공연을 취소하고 태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