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중고시장에서 단돈 50달러(약 6만6000원)에 구매한 의자가 알고 보니 유명 디자이너의 한정판 상품으로 수천만 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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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행운의 주인공은 틱톡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저스틴 밀러(33)다. 그는 최근 이사한 친구 집에 가구를 선물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페이스북마켓 플레이스’를 방문했고, 여기서 낡은 의자를 50달러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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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가죽이 찢어지고 다리가 손상돼 보잘 것 없는 의자였지만, 밀러는 곧 그 반전 정체를 알게 됐다. 해당 의자는 덴마크 유명 가구 디자이너 프리츠 헤닝센의 작품으로 5만 달러(약 66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더군다나 전 세계 50개 밖에 없는 한정판 의자로 그 가치는 더욱 높다.
현재 밀러는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에 의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의자는 오는 6월 7일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