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오스틴 마조스(Austin Majors)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14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드라마 ‘뉴욕 경찰 24시’, 영화 ‘보물성’, ‘앤트 불리’ 등에 출연했던 배우 오스틴 마조스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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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마조스 공식 홈페이지

외신은 “전 아역스타 오스틴 마조스가 지난 토요일 미국 LA에 있는 한 노숙자 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라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오스틴 마조스 공식 홈페이지

고인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오스틴 마조스는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친절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든 아들이자 형제, 손자, 조카였다. 영원히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오스틴은 자신의 연기 경력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애도했다.

1995년생인 고인은 미국 드라마 ‘뉴욕경찰 24시’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해, 지난 2002년 아역상을 수상했다. 2021년 개봉한 작품 ‘걸스 나이트 인’을 마지막 작품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스틴 마조스 공식 홈페이지

일명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펜타닐은 미국·멕시코 등 외국에서 신종 마약 용도로 급격히 확산한 마약성 진통제다. 펜타닐은 모르핀의 8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있으며,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 불법 펜타닐은 18∼49세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