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외계인 유해와 미확인비행물체(UFO) 잔해를 확보하고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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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2021년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 유튜브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직 정보요원이자 공군 소령 출신인 데이비드 그러쉬는 전날 미 하원 소위원회인 정부감시 및 정부개혁 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행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기기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 중”이라고 했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UFO 대신 미군이 사용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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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스코틀랜드에서 찍힌 미확인비행물체. 나무위키

그러쉬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수십 년에 걸친 UAP 추락물 회수 및 역공학(기계장치를 해체해 설계 기법과 작동 원리를 얻어내는 방식)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접근이 거부됐다”며 “수집 자료를 토대로 상관과 감찰관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1930년대부터 인간이 아닌 존재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대중은 물론 의회를 상대로 관련 정보들을 숨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 증언은 오랜 기간 국가를 위해 합법적으로 봉사한 경력이 있는 개인들로부터 제공받은 것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사진·문서·구술 증언 등을 공유해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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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악관은 이같은 UAP 은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건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이 보고한 설명할 수 없는 공중현상이 있었다는 것 뿐”이라며 “그게 뭔지는 답변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