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유명 억만장자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에 연루돼 조사받고 있다. 사고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한 슈퍼카 행사에서 일어났다.
5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인도 억만장자 비카스 오베로이(54)를 교통사고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베로이는 부동산개발업체 ‘오베로이 리얼티’ 운영자로 순자산 37억 달러(약 4조9900억원)를 보유한 인도 갑부다. 발리우드 인기 배우인 가야트리 조쉬(46)와 부부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연루된 교통사고는 지난 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서 열린 슈퍼카 투어 행사 중 발생했다. 수천만 원의 비용을 낸 참가자들이 자신의 슈퍼카나 대여한 슈퍼카를 타고 섬을 여행하며 고급 호텔 서비스를 즐기는 행사다. 오베로이는 검은색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고 있었고 아내 조쉬도 동석해 있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왕복 2차선 도로에는 맨 앞 흰색 캠핑카에 이어 오베로이의 람보르기니 한 대와 빨간색 페라리 한 대가 달리고 있었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나란히 캠핑카 추월을 시도했는데, 사고는 바로 이때 일어났다. 뒤에서 달려오던 페라리가 속력을 내던 중 람보르기니 역시 추월을 위해 중앙선을 넘었고 그대로 페라리와 충돌한 것이다.
이 여파로 람보르기니는 캠핑카 밑에 깔렸고 캠핑카는 전도됐다. 람보르기니와 캠핑카 탑승자들은 무사했지만 페라리 차량은 도로를 벗어난 뒤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안에 타고 있던 60대 스위스 부부가 모두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오베로이의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의 진로를 방해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유죄가 확정되면 오베로이에게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징역 2년에서 7년 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베로이 측은 현재 사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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