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에서 파티를 연 한국인들이 남기고 간 쿠키를 먹은 베트남 청소부들이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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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일어났다. 당시 여성 청소부 3명은 베트남 호치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한 집을 청소하다가 손님이 남기고 간 쿠키를 먹었고, 곧바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은 200㎡ 규모의 파티룸으로 외국인들이 행사나 파티를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이 집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열기 위해 빌라를 임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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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끝내고 돌아간 뒤 청소를 위해 청소부 4명을 고용했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는 쿠키와 케이크 등 먹을 것이 많이 남아 있었고, 청소부 4명 중 3명이 이 음식들을 먹었다가 변을 당했다.
피해 청소부들은 의식이 흐려지고 통제력을 상실하는 등 마약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의사소통 능력까지 잃었고 나머지 2명도 섬망과 현기증 등의 이상 증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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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검사 결과 3명은 마리화나 계열의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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