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난속 고압전류선 훔치던 20대 감전사.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중 번개맞고 사망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전기 감전과 관련된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던 한 20대 청년이 고압선을 훔치려다가 고압 전류에 감전되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극심한 불경기로 인해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끼니와 생활고를 피하기 위해 거리의 전화선이나 전기선을 훔쳐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이로인해 전기 감전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감전 사고를 당한 21세 남성은 직업없이 형제끼리 노숙을 하고 있었다.이날은 형과 함께 땅 밑에 있는 고압선을 훔치려다 감전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전신의 90%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모습이 SNS등을 통해 퍼지면서 큰 이슈가 됐다.
목격자들은 감전된 청년의 피부가 새까맣게 타 있었고, 일부는 하얗게 변했으며 입고 있었던 옷도 다 타서 너덜너덜해졌다고 말했다. 당시 고압선을 훔치려고 시도한 결과 해당지역 전체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하루가 지난 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사건 이틀만에 숨졌다고 한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축구경기중 선수가 번개를 맞고 감전사한 일도 있었다. 1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브 자바의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친선경기 중 한 선수가 번개를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한 선수가 그라운드를 걷고 있던 중 갑자기 머리위로 번개가 친다. 곧바로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동료 선수들이 달려간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심한 화상으로 인해 끝내 세상을 떠났다. 팬들도 명복을 비는 댓글을 선수의 SNS에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의 분석결과, 당시 경기장 300m상부에 번개 구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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