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임신한 여성이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세인트마이클병원 연구팀은 온타리오주의 건강보험기록에 등록된 약 220만명의 청소년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 대상이었던 224만2929명 중 7.3%에 해당하는 16만3124명이 평균 연령 18세에 임신을 했다. 이때 10대에 임신을 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0세 이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최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때 임신을 중단한 여성의 경우 위험은 상당히 낮았지만,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사망할 가능성은 여전히 40% 더 높았다. 자해나 폭행이 대부분의 조기 사망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연구기관 ‘차일드 트렌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10대 임신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임신한 10대들은 낙인 찍기와 고립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험은 성인이 돼 성장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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