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불문하고 매일 같이 해야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설거지다. 맞벌이 부부라면 더더욱 설거지하는 시간과 배분 문제도 다투기 일수다.

최근 식세기(식기세척기)가 가정의 평화로운 시간을 늘려주는 효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많은 가정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왔다. / wikimedia Commons

40대 직장인 A씨는 설거지 하느라 퇴근 후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결국 소형 식기세척기를 구매했다. 그는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좋다. 진작 살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대체로 식기세척기 구입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맘카페 회원은 “한 번 편하게 느껴지면 매일 쓰게 된다. 텀블러 세척이나 기름기 제거에 최고”라고 했다.

또한 가정에 자녀가 있는 경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시간 동안 자녀의 숙제를 봐주거나 어린 자녀를 돌볼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게 되었되었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손으로 설거지 하는 것 보다 깨끗하게 세척될 뿐 아니라 여윳시간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식기세척기는 ‘애벌 세척’을 하고 사용해야 깨끗한 그릇이 나오는데 애벌 세척하면서 그냥 손으로 설거지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기 젖병과 유아식기를 살균 소독하는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wikimedia Commons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기세척기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추세다. 전자랜드가 이달 25일까지 판매된 수량을 집계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가사시간을 15분 줄일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달 기준 7시간의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가사노동 시간 절감을 원하는 신혼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으며, 제조사들은 세제 없이 젖병이나 유아식기를 살균하는 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 예로 초고온 스팀을 사용해 말라붙은 밥풀이나 기름때를 제거하는 제품은 주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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