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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보다 덜 해롭다던 전자담배의 엄청난 배신

전자담배를 피우면 심부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 전담 흡연
픽사베이

미국 볼티모어 지역 의료기관 메드스타 헬스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19%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부전은 심장이 뻣뻣해지거나 약해져 신체 기관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연구는 미국인 17만5667명(평균 연령 52세)을 추적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중 3242명이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후 약 45개월 전후로 심부전을 일으켰다. 나이나 전자담배 종류 등과 상관없이 심부전 발병 위험은 높아졌다.

픽사베이

전자담배가 처음 소개될 때는 연초보다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최근 혈압과 심박수 증가를 일으키는 등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가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미국 폐협회에 따르면 전자담배에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디아세틸 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 때문에 폐 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 호흡부전,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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