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본 후 유독 오줌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있다.

화장실 변기
픽사베이

첫 번째는 탈수 증상이다. 탈수 상태에서는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소변을 볼 수 있다. 소변 속 수분량까지 줄면서 상대적으로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냄새가 강해지는 것이다. 이 경우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두 번째는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방광 속 세균이 소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심해진다. 만약 심한 오줌 냄새와 함께 통증, 피가 섞인 소변, 하루 8회 이상의 소변, 잔뇨감 등이 든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
유튜브 채널 ‘KBS 교양’ 영상

다음은 세균성 질염이다. 여성의 경우 소변 또는 질 분비물에서 비린내가 나면 의심할 수 있다. 질염이 생기면 냄새와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외음부가 가려워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타킹과 레깅스 같이 꽉 끼는 옷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재질 속옷을 입는 게 좋다.

마지막 질환은 당뇨다. 만약 소변에서 달달한 냄새가 풍긴다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혈당 때문에 오줌에 당이 섞여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갈증을 자주 느끼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체중이 빠지는 증상이 있다면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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