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잠을 못 자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해마의 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수면 침대
픽사베이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잠과 기억력 간 연관성이 뇌 신호 교란에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마 속에는 뾰족한 모양의 뇌파가 발생한다. 이 뇌파 패턴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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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7마리 쥐에게 미로를 탐험하게 하며 몇 주에 걸쳐 해마의 활동을 기록했다. 동시에 일부 쥐들의 수면을 방해했다.

시계 알람
픽사베이

그 결과 수면을 방해받은 쥐들은 정상적인 쥐들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의 뇌파 활동을 보였다. 그러나 뇌파의 진폭은 작고 힘이 낮았다. 파동의 발화가 약하고 덜 조직적인 탓이다.

수면 부족 쥐들에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후 다시 뇌파를 측정하면 어떨까. 일부 신경 패턴이 회복되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한 쥐들만큼 회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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