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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안전국가가 아니다… 말라리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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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라리아는 우리나라보다 아프리카에서 흔한 질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무더위 때문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들이 늘어나 국내도 비상이다.

2020년 말라리아 분포 현황표 / wikimedia Commons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 기준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수는 147명으로 신고됐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21년 294명에서 22년 420명, 23년 747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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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빈혈, 구토, 설사등이 동반된다. 한국은 1979년에 말라리아가 박멸됐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다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모기 흡혈모습
모기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 Wikimedia Commons

전문가에 따르면 말라리아가 증가한 이유로 기온변화가 큰 이유라고 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질병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늘어나고, 이어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있다.

말라리아는 전문의약품인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충분히 치료된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장이 재발할 수 있으며, 혈액 전파 위험이 있어 헌혈을 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또한 말라이아 예방주사도 있지만 큰 효과가 없어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 이라고 한다.

경기도는 파주시에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이상인 경우 지역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한편 올해 18일 기준으로 신고된 국내 말라이라 환자는 경기도가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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