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CNN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비뇨기과에서 발기부전을 진단받고 팽창형 보형물 수술을 받는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서는 수술전 추출한 음경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 처음 밝혀진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본 미세플라스틱 모습 / Wikimedia Commons

분석결과 음경조식 샘플 5개중 4개에서 7가지 유형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크기는 20~500μm로 PET라고 불리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47.8%)와 폴리프로필렌(34.7%)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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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을 알아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어떤 유형의 미세플라스틱이 병리적인(발기부전) 결과를 유발하는지 파악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로선 플라스틱 병과 용기에 들어있는 물과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의학계의 권고사항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능하면 스테인리스와 유리 용기를 사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에 담긴 식품이나 음료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걸 피하고 식기세척기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고 미국 소아과 학회는 권고한다.

한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개의 고환조직에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서는 사람이 개보다 3배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며 이는 인간이 개와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는지 고려할 이유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발기부전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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