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양제’로 불리는 종합 비타민 보충제가 건강과 수명 연장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성인 39만124명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종합 비타민제 섭취가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는지를 확인하는 연구였다. 참여자들은 만성 질환 병력이 없는, 대체로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종합 비타민제가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심장병이나 암 같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먹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까지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 39만여 명 중 사망자는 약 16만5000명이었다. 그런데 매일 비타민제를 챙겨 먹은 사람의 사망률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명 연장을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 보충제 유행에 동참해 돈을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존에 비타민 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따로 분석하지는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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