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약 80%가 이미 부업으로 돈을 벌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인기 있는 부업은 블로그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운영이 꼽혔다.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지난 29일 근로자 1327명 대상으로 소득 증감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0.3%는 소득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20.5%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고 말한 사람은 19.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상당수가 부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2.1%가 현재 본업 외 부업을 하고 있거나(26.8%) 고려하고 있다(55.3%)고 답했다. 부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7.9%였다.

부업을 하게 된 이유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목돈 마련을 위해(19.1%) ▲부채를 갚기 위해(10.7%) ▲여유시간 활용(6.7%) ▲노후 대비(5.1%)라는 답변이 이었다.

부업 종류로는 ▲블로그·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 운영(20.2%) ▲이벤트·행사 스태프(17.4%) ▲음식점 서빙·주방 보조(11.2%) ▲택배·배달(9.0%) ▲물류센터(8.4%) 순으로 많았다.

부업으로 인한 월 평균 소득은 62.3만원으로 남성(71.2만 원)이 여성(53.4만 원)보다 17.8만 원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