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법원이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와 무관한 지역에서 생산한 ‘두비이 초코릿‘은 팔면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쾰른지방법원은 1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초코릿을 수입하는 유통업체 빌메르스가 슈퍼마켓 체인 알디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알리안 두바이 수제 초코릿’판매를 금지했다고 독일의 한 방송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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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코릿
wikimedia Coomons

알디는 지난래 12월부터 튀르키에에서 수입한 초콜릿에 이같은 이름을 붙여 슈퍼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된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처럼 중동지역의 얇은 면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어 만들었고 뒷면에는 튀르키예에서 생산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단호했다. 이 제품의 경우 ‘실제로 두바이에서 제작해서 독일로 수입됐다고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독일 상표법에 따라 두바이에서 생산되었거나 두바이와 특별한 지리적 관계가 있는 제품만 “두바이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통업체 빌메르스는 ‘두바이 초콜릿’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는 다른 슈퍼마켓과 초코릿 전문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바이 초콜릿’의 경우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명사로 볼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

이와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두바이스타일 초콜릿’이라고 불러야겠다”, “그럼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은 못먹겠네”, “LA갈비도 마찬가지 아니냐”라는 다수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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