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나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마시면 탈모가 쉽게 올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탈모
유튜브 채널 ‘KBS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

미국 플로리다의 내과 전문의인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최근 틱톡을 통해 ”탄산음료나 에너지드링크가 남성의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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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음료는 설탕과 첨가물이 많아 몸속 호르몬 균형을 방해할 수 있다”며 “고카페인 음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과도한 설탕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염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높은 코르티솔 수치와 설탕의 조합은 불안감을 높이고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 상태가 높아지면 염증이 더 많이 생기면서 탈모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고 불안감이 커지면 이러한 제품을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설탕이 든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남성형 탈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베이징 칭화대학교 연구팀은 2023년 18~45세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설탕이 들어간 음료 섭취량을 조사하고 이들의 탈모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7회 이상 단 음료를 섭취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탈모 확률이 3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설탕 섭취가 신체 대사를 방해하고, 모낭 성장과 복구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탕이 든 음료가 탈모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수잔 매식 박사는 “식단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탈모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문제”라며 “설탕이 든 음료 섭취가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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