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가 되기 전 심방세동(AF·atrial fibrillation) 진단을 받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1%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 손
픽사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비트혜 대학병원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EHRA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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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2~3%가 걸리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대상자는 2007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45세 이상이면서 치매 진단 경력이 없던 252만839명을 대상으로 했다. 심방세동 진단 여부와 치매 발병 간 관계를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했다.

치며 발병 사례는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와 치매 관련 약물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했다. 조기 발병 치매(EOD)의 경우 65세 이전 발생한 치매로 정의했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7만 9820명의 연구 대상이 심방세동 진단 기록이 있었다.

추적 결과 심방세동은 치매 위험 4% 증가와 관련이 있는 약한 치매 예측 인자로 나타났지만 심방세동과 치매 연관성은 나이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45~50세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3배나 더 높았다. 70세 이후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서는 치매 증가와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70세 전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는 치매 위험이 전체적으로 21% 높아졌다. 조기 발병 치매 위험은 무려 36%나 증가했다.

실시한 민감도 분석에서는 추적 관찰 기간 이전의 뇌졸중 사례를 제외하고 심방세동이 전체 인구에서 6%의 치매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70세 이전에 진단된 심방세동은 전체 치매 위험 23%, 조기 발병 치매 52%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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