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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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미국 스탠퍼드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3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의 79세 전후 노인 중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의 치매 위험을 7년간 추적한 결과, 접종자의 치매 발병률이 미접종자보다 20%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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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다른 환경 요인은 모두 같으면서 태어난 시기만 몇 주 다른 28만2541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후 7년간 접종 그룹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37% 감소했다. 동시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포진은 통증을 동반한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현재로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백신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요즘 여러 지자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대상포진 백신의 치매 예방 효과를 명백하게 보여준다”면서도 “백신의 면역체계 활성화 효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재활성화 억제 덕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에 대한 인과관계와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려면 무작위 임상시험 형태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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