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캐리어를 침대 위에 올려 놓고 짐을 푸는 습관이 엄청난 세균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한 여행 보험사가 진행한 실험을 통해 여행용 캐리어 바퀴에서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약 58배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알려졌다.
연구팀은 캐리어의 바퀴, 바닥, 손잡이 등의 부위에서 세균을 채취해 분석했다. 바퀴에서 세제곱센티미터당 세균 평균 400마리가 검출됐고, 바닥 면에서도 세제곱센티미터당 평균 350마리가 측정됐다. 변기보다 약 58배 많은 수치다.
미생물학자 에이미 메이 포인터는 “캐리어 바퀴와 바닥면에서는 검은곰팡이 흔적도 발견됐는데 이는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세균이 집 안 구석구석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조언을 보면, 숙소에서 캐리어 보관대(러기지 랙)에 올려놓고 캐리어 바퀴가 침대나 카펫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로 짐을 풀 공간이 없다면 바퀴에 일화용 비닐 캡을 띄우는 것도 방법이다.
캐리어 손잡이는 여행 중 가장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이므로, 캐리어를 끈 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돌아온 후 캐리어 외부를 소독 티슈나 비눗물을 적신 천으로 닦아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또 하드 캐리어 표면은 희석한 락스물로 닦아내고, 천 소재의 소포트 캐리어는 청소기나 젖은 천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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