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과 역대급 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밤거리
픽사베이

30일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달 3주차 기준 일본행 항공 예약 건수는 지난 4월 4주차보다 무려 2.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원 가까이 떨어진 효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1원을 기록 중이다.

기모노를 입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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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도시는 오사카였다. 여름 휴가 극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체크인하는 일본행 항공 예약 데이터를 보면, 오사카가 4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후쿠오카가 28.2%를 차지했고 3위는 도쿄로 21.8%였다.

일본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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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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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도쿄시’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약 190만명 중 한국인이 50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앞선 1월부터 5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무려 258만 여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