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이 지난해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글로벌 결제기술 업체 비자(Visa)는 지난달 2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년 이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5.1%였다. 지난해 동일 문항에 대답한 응답(46.4%)보다 8.7%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또 이들 중 ‘여행 경비를 100만원 이상 쓰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60.8%였다. 구간별로 보면 50만∼100만원(29.8%), 100만∼200만원(26%), 200만∼300만원(16.4%), 50만원 미만(9.4%) 등이다.
해외여행 시 사용 예정인 결제 수단 1위는 신용카드로 77.7%가 선택했다. 그 뒤를 현지 화폐(61.6%)와 모바일 페이(18.8%)가 이었다. 작년 조사에서는 현지 화폐(73%)가 신용카드(62%)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는 일본으로 26.7%였다. 2위가 호주(12.9%), 3위가 베트남(6.3%)이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응답률은 지난해 나타난 20.5%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