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에서 중년 부부가 전기밥솥에서 밥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5일 웨이보 등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중년 부부의 밥솥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이들 부부는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좌석 앞 간이 테이블에 전기밥솥을 올려 두고 밥을 푸고 있다.
해당 고속 열차의 좌석 아래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돼 있었다. 중년 부부는 밥솥 코드를 꼽았다. 고속열차 내에서는 취사가 금지됐다.
냄새가 퍼지자 부부의 행동에 불편을 느낀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항의했다.
영상을 접한 중화권 네티즌들은 “무슨 밥이냐”, “반찬은 뭐냐”, “기가막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