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폭탄을 피하면서도 시원하고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이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꿀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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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은 “90분 이상 외출을 한다면 끄고, 90분 이하로 집을 비운다면 켜 두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켰을 때와, 에어컨을 끄지 않고 계속 작동시켰을 때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외출시간대별로 실험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30분간 외출 후 에어컨을 다시 켰을 때는 연속 운전과 대비해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고 60분간 외출 시에는 2% 증가했다. 외출 시간이 90분을 넘어서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켜는 것이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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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 프로는 “최근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자동으로 최소화하는 ‘인버터 방식’으로 출시된다”며 “에어컨을 짧은 시간 껐다가 켜게 되면 높아진 실내 온도를 다시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준 프로는 “공간의 면적이 넓을수록 에어컨이 냉장 처리해야 할 공간의 부피는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면적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81㎡ 면적에서 185%, 66㎡에서 153%, 45㎡에서 1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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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 모드의 효과는 어떨까. 장마철을 모사한 습한 환경에서 동일 온도를 설정했을 때 냉방 모드보다 습도 제거 효율이 약 2.7배 향상됐다. 제습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냉방 모드 시 75%로 유지되던 상대습도는 55%로 낮아졌다. 이를 불쾌지수로 환산한 결과 냉방 모드 시 73에서 제습 모드 시 70으로 낮아졌다. 불쾌감을 느끼는 재실자 비율이 50%에서 10%로 낮아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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