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을 최소 25~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대학 의대 연구팀은 160만 명의 8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 온라인판에 공개했다. 연구 대상들은 모두 65세 이상이었고 연구 시작에 앞선 2년여간 치매 진단을 받은 적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백신 접종 여부가 치매 위험과 연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나 여기에 백일해가 추가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위험을 25% 감소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의 치매 발생률은 8.1%, 맞지 않은 사람은 10.7%였다. 이외에 폐렴 백신을 맞은 사람은 7.9%, 맞지 않은 사람은 10.9%의 치매 발생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의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들은 백신 접종이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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