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개들만 걸리던 질병에 사람도 감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통증·절름발이·불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감염병인 ‘브루셀라 카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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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인 2명이 최근 브루셀라 카니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보고서는 “2023년 7월 기준 영국에서 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한 사례는 병원 내원 후 임상적 의심으로 확인됐고, 두 번째는 임상 증상이 없는 동물병원에서 근무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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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 카니스는 감염된 동물의 체액 등을 통해 퍼진다.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염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안락사뿐이다. 개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조기 노화, 허리 통증 등이 있으나 일부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영국 공중보건안전국 소속 웬디 셰퍼드는 “브루셀라 카니스는 개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서 보고된 사례는 극히 적고 증상도 경미하지만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임신부, 어린이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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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 전염이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혈을 통해 충분히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뇌수막염, 패혈증,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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