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최대 5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삼겹살과 목심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얼룩도야지·듀록·제주흑돼지 등 특수 품종이 대상이다.
이 품종들은 희소성이 높은 만큼 물량이 적어 기존에는 냉동 상품으로 운영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해왔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위해 2~3개월 전부터 협력사들과 사전 협의해 2년 만에 냉장 상품으로 총 35t(톤) 물량을 선보인다.
이후 이마트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생삼겹살과 목심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할인 행사 ‘삼삼데이’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앱 와인그랩에서는 고기에 빠질 수 없는 주류도 일부 품목에 한해 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대 할인율로 구입할 수 있다.
푸드테크기업 ‘설로인’(SIR.LOIN)도 3월 8일까지 숙성 국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 설로인 숙성 돼지고기 브랜드 ‘피그로인’의 핑크 라벨과 퍼플 라벨 전 제품을 최대 33%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여기에 구매자 전원에게 샘표와 컬래버레이션한 특제 쌈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역시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 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최대 50% 할인행사를 벌인다. ‘한돈몰’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돈 삼겹살 4500세트를 반값 할인한다. 단 평일에 한해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과 무료 배송 등 혜택도 주어진다.
전국의 한돈 음식점에서도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겹살 데이’ 당일인 3월 3일에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장에서 한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도 3일부터 4일까지 같은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