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적은 설탕뿐일까? 정답은 ‘아니오’다. 설탕뿐 아니라 소금을 많이 섭취해도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금
픽사베이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소금 섭취량을 조사해 얻은 이 같은 결과를 최근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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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평균 11.9년의 추적 기간 동안 1만3120건의 당뇨병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금을 ‘전혀’ 또는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가끔’ ‘보통’ ‘항상’ 먹는 사람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각각 13%, 20%,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소금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며, 이로 인해 비만이나 염증 같은 위험 요인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금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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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소금을 제한하면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낸 건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음식에 나트륨 없이 간을 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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