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라이 릴리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주사기
픽사베이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최근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주사제 생산시설 구축 자체가 매우 복잡해 오랜 시간이 걸려 현재 상태로서는 별다른 묘책이 없다고 한다.

위고비 비만치료 주사
엑스(옛 트위터)

지난 2일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4%나 급증한, 13억7000만원(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미 식품의약청(FDA) 미승인 단계이지만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당료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매출도 56% 증가한 34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오젬픽 주사
엑스(옛 트위터)

마찬가지로 FDA 승인은 받지 않았지만 비만치료제로 처방되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역시 3분기에 14억 달러(약 1조9000만원)어치나 팔려나갔다. 이런 호실적으로 두 회사 주가도 연일 치솟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인근에 있는 새 생산시설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고 두 번째 공장도 건설 중이다. 경영진 측은 내부적인 노력에 더해 다른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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