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라이 릴리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최근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주사제 생산시설 구축 자체가 매우 복잡해 오랜 시간이 걸려 현재 상태로서는 별다른 묘책이 없다고 한다.
지난 2일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4%나 급증한, 13억7000만원(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미 식품의약청(FDA) 미승인 단계이지만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당료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매출도 56% 증가한 34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FDA 승인은 받지 않았지만 비만치료제로 처방되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역시 3분기에 14억 달러(약 1조9000만원)어치나 팔려나갔다. 이런 호실적으로 두 회사 주가도 연일 치솟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인근에 있는 새 생산시설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고 두 번째 공장도 건설 중이다. 경영진 측은 내부적인 노력에 더해 다른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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