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진행자(BJ)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올해 300억원 이상을 벌었는데, 자극적인 콘텐츠로 시청자를 모으는 ‘엑셀 방송’ 진행자였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2023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42)였다. 올해에만 3억6453만여개의 별풍선을 후원받았다. 별풍선은 1개당 110원인데 BJ 등급에 따라 60~80% 분배된다. 커맨더지코는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받는 베스트 파트너 BJ로 알려졌다.

단순 적용으로 계산하면 커맨더지코의 올해 별풍선 매출액은 364억원이다. 이중 20%의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익은 291억원 수준이다. 아직 이달 초반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 인물로 유명하다. 유명 BJ가 게스트 BJ 여러 명을 초대해 이들이 받은 후원금 순위를 화면에 띄워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호스트 BJ는 방송 후 기여도에 따라 게스트 BJ들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커맨더지코는 1980년생으로 2018년 아프리카TV BJ대상 야외토크 BJ부문, 2021년 아프리카TV BJ대상 토크BJ 남자부문, 2022년 아프리카TV BJ대상 보라 엔터테이너 부문 본상, 명예 레전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