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다이어트 하려면 찬밥 먹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다이어트 하려면 찬밥 먹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따뜻한 밥보다 찬밥을 먹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쌀밥
픽사베이

쌀에는 비만의 주범으로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탄수화물이 많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지방으로 바뀌어 복부 비만을 일으키고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런데 찬밥을 먹으면 혈당 급상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폴란드 포즈난대 의대 연구팀은 32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양의 쌀밥을 지어 A집단에는 갓 지은 밥을, B집단에는 24시간 동안 식힌 뒤 다시 데운 밥을 먹게 했다. 그 결과 B집단이 A집단보다 혈당이 전반적으로 덜 높아졌고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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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그 이유를 ‘저항성 전분(resistance starch)’ 덕분으로 꼽았다. 포도당으로만 구성된 일반 전분(녹말)을 많이 먹으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지방 분해가 오히려 촉진된다.

또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해 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비만을 비롯해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이 대장 점막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암세포 분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만을 막아 유방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도 나온 바 있다.

게다가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포만감도 오래가 과식을 막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픽사베이

다만 밥을 빨리 식히고 싶어 냉동 보관하면 효과가 없다고 한다. 온도가 내려갈 때 전분 분자들이 움직여 뭉쳐져야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냉동하면 전분의 구조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밥을 식힐 때는 실온보다 냉장 보관해야 저항성 전분으로 더 잘 전환된다.

쌀밥뿐만 아니라 감자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식힌 뒤 다시 데워 먹으면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진다. 바나나에도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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