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와인, 잘 익은 과일 등에서 나는 발효 냄새를 맡으면 암과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발효음식에서 나는 디아세틸이 혈액암 치료제와 같은 효과 보이는것인데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초파리와, 생쥐 그리고 사람에게 다양한 용량의 디아세틸을 마시도록 했다. 디아세틸은 과일을 발효할 때 효모가 방출하는 휘발성 화합물로 맥주나 와인등의 발효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와인을 마시기 전에 냄새를 흡입하는 것 만으로 암과 알츠하이머병으로부터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혀졌다 / wikimedia Commons

연구진든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 세포에서 디아세틸이 히스톤 데아세틸라제 (HDAC) 억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HDAC억제제는 이미 혈액암치료제로 사용중인데 발효식품에서 나오는 천연 화학물질인 디아세틸을 흡입시 암치료에 사용하는 약물과 동일한 효과로 작용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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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발효할때 발생하는 성분이 유효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맥주를 발효시키는 오크통 모습 / wikimedia Commons

또한 인간의 암세포를 배양하는 접시에 디아세틸 증기를 쏘인결과 신경모세포종 세포의 성장을 중단 시킨다는 것도 밝혀냈다. 또한 파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헌팅턴병의 신경퇴행의 진행을 늦췄다.

동물 실험결과 냄새에 노출만 되도 질병을 지연시킬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처음 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 wikimedia Commons

한 전문가는 “디아세틸 증기에 대한 노출이 유전자 발현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놀라운 일”이라며 “이 냄새 물질은 인간, 생쥐, 파리 세포에 손을 대지 않고도 DNA를 변화시켜 질병으로 인한 신경 퇴행이나 기억력 결핍”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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