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더운 공기는 멀리 가고 높고 푸른 하늘이 아침저녁으로 우릴 맞이한다.
가을이 되면 한번씩 갔던 민둥산을 올해도 다시 다녀와 보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반 정도를 달리면 민둥산이 있는 증산에 다다를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증산에 있는 민둥산역에 내려 증산 초등학교까지 이동하면 민둥산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해발 1190미터인 민둥산은 완만한 경사가 특징이라 남녀 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정선의 명소다.
모든 산은 정상에 도착하기전이 항상 힘들다 민둥산도 정상에 임박하면 다소 많은 계단이 나타난다… 하지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오르다보면 어느세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민둥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정선의 랜드마크인 강원랜드 호텔이 보인다. 내가 묵은 숙도라 그런지 더 잘 보였다.
민둥산에는 작은 백록담이라고 불리는 돌리네가 있다. 각도만 잘 맞춰 씩으면 백록담 정상에서 찍은 사진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을 보내서인지 가을의 민둥산은 너무 쾌적했고 아름다웠다. 다들 주말에 가을정취를 느끼고 은빛으로 물든 억세를 보러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보는건 어떨지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여행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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