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기억을 안고 살아온 한 여성이, 점점 시아버지를 닮아가는 남편의 모습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20대 초반에 결혼한 뒤, 오랜 시간 시댁과 관련된 고통을 견뎌온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결혼 초기부터 A 씨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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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그는 남편이 출근한 뒤 매일같이 시댁에 들러 시부모와 식사를 함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시아버지의 성추행에 시달리게 됐다.A 씨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시어머니가 부엌에 있을 때 A 씨의 몸을 만지거나, 가족 여행 중 다른 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엉덩이를 쓰다듬는 등 지속적인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 ‘예뻐한다’는 명목 아래 이뤄진 추행에 A 씨는 괴로움을 감추며 혼자 견뎠고, 결국 이사를 감행한 뒤에야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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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A 씨는 동서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동서 역시 시아버지에게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동서는 시아버지에게 차량 안과 외출 중 등 반복적인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고 시댁에 알리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반면 A 씨는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끝내 남편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이후 가족 간 합의로 시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을 묻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A 씨는 점점 남편의 모습에서 시아버지를 떠올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시아버지를 닮아갔다. 스킨십을 거절하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고열로 몸져누운 날에도 거절당했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새벽 외박까지 이어졌다. 최근에는 남편이 직장 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왔다.A 씨가 확인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편이 젊은 여직원과 함께 차를 타고 외출하며 식사와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그저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관계를 부인했다.분노한 A 씨는 끝내 남편에게 시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을 털어놨지만, 남편은 “그럴 리 없다”며 믿지 않았고, 오히려 “왜 이제 와서 말을 꺼내느냐”고 되묻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남편은 “당신이 소홀해서 내가 그랬다”며 책임을 돌렸다.현재 A 씨는 이혼을 결심했지만, 변호사를 선임할 경제적 여유도 없는 상황이다. 맞벌이로 살아왔지만 재정권은 남편이 전담하고 있어, 남편의 수입이나 재산 내역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A 씨는 “남편 얼굴에서 계속 시아버지 얼굴이 겹쳐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참고 살아야 하느냐”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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