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이 들여다보이는 이색 카페가 용산공원 부지 내에 설치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5월10일)을 앞두고 용산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이 카페를 본격 운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당신의 오늘의 운세는??
     MSN 터보뉴스 팔로우 하고 다양한 소식을 받으세요
무료 타로카드로 당신의 행운을 확인하세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봄이 오면 용산공원을 개방하고 시민들을 초대하려 한다”며 “5월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용산 대통령실/KBS1 유튜브

카페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300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기존 미군 기지 내 주거 시설을 카페로 개조했다. 카페명은 ‘어울림’이다.

파라솔이 드리워진 야외 좌석에 앉으면 사실상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는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대통령 집무실/YTN 유튜브

카페 오픈은 대통령 공약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3월 20일 집무실 이전을 발표하면서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집무실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청와대 관람 방식처럼 사전 신청을 받아 공원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