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내려오다 대한민국 해경·해군에 나포된 북한 주민 4명이 “먹고살기 위해 내려왔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유튜브 채널 ‘SBS뉴스’ 영상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4시부터 동해 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 해군으로 추정되는 특이 움직임이 추정돼 작전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미상 물체는 어선 신호 없이 저속으로 일정하게 내려왔고, 군은 상황 파악을 위해 초계기와 고속정을 인근 해역에 보냈다고 한다.

속초 귀순 가족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그러다 동해상에서 어업 중이던 민간 어선 어민이 오전 7시10분쯤 “이상한 배가 보인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이후 오전 8시쯤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원 4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어떻게 내려왔냐’는 해경 물음에 “북한에서 굶주렸다. 살려고 왔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생계가 어려웠다며 배가 고파 굶어죽지 않기 위해 북한을 떠나왔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또 해경 도착 전 어민이 선박을 잡고 있을 때 북한 한 인원은 “배가 참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도 했다.

속초 귀순 가족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이들 4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성인 남자 1명과 그의 아내, 딸,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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