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olitics “북한서 한국 영화 몰래보던 2명, 또 공개 처형당했다”

“북한서 한국 영화 몰래보던 2명, 또 공개 처형당했다”

북한에서 한국 영화와 뉴스를 몰래 시청한 2명이 공개 처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공개처형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소속 이상용 조사분석디렉터는 26일 통일부 주최로 열린 ‘2023 북한인권 상호대화’ 제6차 토론회에서 북한 정권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적용해 공개처형을 집행하는 등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은 북한 당국이 한국 문화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020년 12월 채택한 법률이다. 이 디렉터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현지에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적용한 공개 처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주민의 공포심이 극도로 커져 외부 정보를 접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VOA 한국어’ 영상

지난 6월 황해남도 청단군에서는 TV 채널 고정 장치를 임의로 풀고 한국 영화와 뉴스를 몰래 시청한 농장원 2명이 공개 처형됐다고 한다. 또 앞선 4월에는 평양에서 세계 각지의 소식과 거리 풍경이 담긴 파일을 유포한 혐의로 적발된 정찰총국 소속 군관이 공개적으로 극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데일리NK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시행 전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모임 평균 인원이 10명가량이었지만, 현재는 3명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했다.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주민 수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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